교육심리 - 인지주의 학습이론

인지주의 학습이론 - 정보처리 모형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는 학습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보았지만, 인지주의 학습이론에서는 능동적인 학습자를 강조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으므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정보를 선택하고, 파지하고, 조직합니다.

인지주의 학습이론의 가장 대표적인 모형은 정보처리 모형입니다. 이 모형은 두 가지 요소인 기억저장소와 인지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저장소의 특징과 인지과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각기억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되기 전까지 잠시 보관하는 곳입니다. 감각기억의 용량은 무제한이며 무의식상태에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주의 : 여러가지 정보 중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각 :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 들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사전에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합니다.

작업기억

감각기억과 장기기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며, 감각기억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보내기도 하고 장기기억에 있는 정보를 다시 인출하여 활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업기억은 한 번에 5~9개의 정보만을 처리할 수 있으며, 주어진 용량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오게 되면 인지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정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게 됩니다. 

작업기억의 한계 극복 방안(인지부하이론)

청킹 : 각각의 정보들을 의미 있는 단위로 묶어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자동화 : 자각이나 의식적인 노력 없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중부호처리 : 작업기억에서는 언어정보와 시각정보를 따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언어자료와 시각자료를 연결하여 제시하면 동시에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암송(작업기억 속 정보를 보전하는 방법)

유지암송 : 정보를 소리를 내어 읽거나 마음속으로 반복하여 기억 속에 유지하는 방법

정교화암송 : 새로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하고 기억 속에 유지하는 방법

장기기억

장기기억의 용량은 거의 무제한이며, 영구적으로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기기억에서는 정보를 언어적 정보와 시각적 정보로 기억하기 때문에 시각적, 언어적으로 모두 부호화된 정보를 가장 잘 기억합니다.

인출(장기기억에 있는 정보를 작업기억으로 가져오는 과정)

설단현상 :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지만 막상 말하려고하니 생각이 날듯 말듯 혀끝에서 맴도는 현상

유의미한 부호화 전략

유의미한 부호화 전략이란 학습할 내용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며 장기기억에서 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정교화 : 새로운 지식을 기존에 있는 지식과 연결하거나, 지식들 간에 연결을 형성하는 방법

(학습한 내용 설명하거나 요약하기, 예시 들어보기)

조직화 : 여러 지식들을 관련 있는 내용끼리 묶는 방법

(마인드맵, 목차만들기, 그래프, 지도 그리기, 노트 필기)

심상화 : 새로운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연결하는 방법.

(관련 그림, 사진, 모형 등 다양한 시각자료)

맥락화 : 학습의 맥락을 인출 할 대의 맥락과 유사하게 하는 방법.

(부호화의 특수성 - 인출하는 상황이 학습할 때의 상황과 유사할 수록 인출에 용이

상태의존학습 - 인출하는 상황의 감정이나 심리적 상태가 학습 할 대의 상태와 유사할 수록 인출에 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