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 인지발달이론
교육심리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파트인 발달파트의 첫 번째!
인지발달이론(인지적 영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지발달이론은 크게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과 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으로 나뉩니다. 두 학자 모두 구성주의를 주장하는 학자인 것은 공통점이지만 차이점을 얘기하자면 피아제는 개인적 구성주의이며 비고츠키는 사회적 구성주의입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우선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인지발달이란 아동이 자신의 인지기능을 토대로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지식을 구성하는 것.
- 피아제는 아동이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것을 학습으로 보았으며, 아동은 자신의 지식을 구성하는 능동적인 학습자라고 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교사는 아동에게 지식을 주입하기 보다는 아동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인지기능
인지기능에는 적응(동화와 조절), 평형화, 조직화가 있습니다.
동화 : 아동이 새로운 개념을 배우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자신의 인지구조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인지구조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인지적 불균형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절 : 인지적 불균형 상태일 때, 자신의 인지구조를 수정하고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동이 조절을 통하여 인지적 불균형 상태가 해결이 되면 평형화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조직화 : 이러한 적응(동화와 조절)을 통하여 구성한 인지구조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인지발달과 언어의 관계
피아제는 언어가 인지발달의 근원이라기보다는 인지발달의 결과로 생각합니다. 즉, 언어를 통하여 인지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언어를 구조화할 수있다고 본 것입니다. 따라서 (전조작기의)어린 아이들이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는 혼잣말은 미성숙으로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며 사고가 발달함에 따라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보았습니다.
4. 인지발달단계
인지발달은 일련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감각운동기-전조작기-구체적 조작기-형식적 조작기의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특히, 형식적 조작기의 아동들은 구체적인 대상을 넘어서서 여러가지 가능한 것들에 대하여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한 형식적 조작기에 나타나는 능력들이 있습니다.
가설연역적 사고 : 가설을 토대로 일반적인 원리나 법칙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
조합적 사고 :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고 가능한 모든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반성적 추상 : 메타인지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사고과정을 숙고하는 능력
5.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을 통한 학습 방안
-추상적 개념을 구성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활동을 제공.
-학습자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능동적인 활동 참여의 기회 제공.
-인지적 불균형이 일어났을 때 자신의 인지구조를 재구성하므로 적절한 수준의 과제를 제공.
-한 번의 학습으로 완벽한 구성이 일어날 수 없기에. 다양한 적용 기회와 평가를 통한 피드백 제공.
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
1. 인지발달이란 문화적 맥락속에서 성인이나 유능한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을 통하여 여러가지 고등정신능력을 내면화하는 것.
2. 사회·문화적 맥락
피아제의 이론에 비하여 비고츠키의 이론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아제는 언어가 사고 발달의 부산물이라고 하였지만, 사회·문화적 맥락을 강조한 비고츠키는 오히려 언어가 인지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언어가 먼저 발달하고 언어에 맞추어서 사고가 구성된다고 하였습니다.
비고츠키 이론에서 언어는 사회적 언어와 사적 언어로 나뉘게 됩니다. 사회적 언어는 앞에서 말했듯이 발달과 학습의 도구로 사용되는 언어를 뜻하며, 사적 언어는 아동이 학습상황에서 잘 모르거나 곤란한 상황에 당면했을 때, 혼잣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적 언어를 통하여 아동은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조절능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3. 근접발달영역
피아제는 적절한 발달 수준이 되어야 그에 따른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며, 발달이 학습보다 선행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고츠키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으로 인하여 인지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학습이 발달을 주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시된 개념이 바로 근접발달영역(ZPD :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입니다.
근접발달영역이란 아동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인 실제적 발달 수준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 수준 사이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비고츠키는 이 영역 내에서 학습이 이루어져야 인지발달이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근접발달영역은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교수의 방법과 질에 의해서도 크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4. 비계설정
비고츠키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을 전개할 때에는 반드시 학습자의 근접발달영역을 확인해야 하며, 학습자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교사가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사의 도움이 너무 직접적인 해법을 제공한다면 학습자는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교사는 학습자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의 도움만을 제공해야 하는데요. 이것을 비계라고 합니다. 비계설정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모델링, 질문과 도움, 난이도 조정, 조언과 단서 제공하기, 점검 목록 제공하기 등이 있습니다.
5. 역동적 평가
전통적인 방식의 평가는 학습자의 실제적 발달 수준만을 평가합니다. 비고츠키는 잠재적 발달 수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자들의 근접발달영역을 파악하여 평가하는 역동적 평가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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